김해 율하 홍홍식당, 매운 등갈비찜에 반한 진짜 이유
지난 토요일, 아이들이 태권도 합숙? 가는 바람에 정말 오랫만에 아내와 단둘이 맞는 주말이었습니다.
"날도 꾸리한데 뭐 맛난게 없을까" 하고 찾다 생각난 곳이 바로 김해 율하2지구에 있는 홍홍식당이라는 매운 등갈비찜 이였는데요. 뭐 집근처라 우산하나 챙겨서 걸어나갔는데......우와..웨이팅이....뭐 그도 그럴것이 토요일 5시 반이면....2지구 인기있는 가게는 대부분 웨이팅이죠...
위 치 ㅣ 경남 김해시 율하6로 60 113호 홍홍식당 김해율하본점 (베스트프라자 1층)
영업시간 ㅣ 12:00 - 22:00(15:00~17:00 브레이크타임)
라스트오더 21:00
휴 무 일 ㅣ 매달 2, 4번째 화요일
🌶 첫 인상부터 다르다? 분위기부터 살펴볼게요
홍홍식당은 율하2지구 베스트프라자 1층에 있어요.
건물 외관은 좀 평범한데, 안에 들어가니까 오, 의외로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입니다.. 딱 요즘 감성 가게 느낌은 아니지만 뭔가 단골 가게 같은 편안한 느낌이에요.
저희가 갔을때는 만석에 웨이팅 한팀....그리고 저희 뒤로도 계속 오셔서 웨이팅이 4팀까지 늘어났던가 같아요.
단일메뉴. 매운등갈비찜 1인분 16,000원(갈비 5개)
맵기조절. 순한맛-신라면정도 중간맛-불닭정도 매운맛-불닭두배...헐.ㅋㅋ
저희는 순한맛..순한맛도 은근 매워요.
주문한 지 얼마 안 돼서 등갈비찜이 나왔는데요.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고기와 떡, 우동사리, 만두… 딱 봐도 푸짐한 구성. 보기만 해도 배부른 느낌이랄까요.
첫 입에 살짝 떨리는 마음으로 등갈비 하나를 집어 먹었는데… 와, 매콤하면서 달큰한 양념이 진짜 중독성 강했어요. 매운맛이 확 치고 올라왔다가, 단맛이 그걸 감싸주는 느낌? 근데 이게 기분 나쁘게 맵거나 자극적인 게 아니라서 오히려 더 손이 가더라고요.
등갈비는 살이 진짜 잘 발라져요. 막 손에 묻히지 않아도 술술 발라지는 고기! 먹는 재미도 있고, 중간중간 떡이나 만두 건져 먹는 것도 꿀잼이에요. 저는 “야 이거 생각보다 진짜 맛있는데?” 하면서 폭풍 흡입했죠.
🥚 사이드 메뉴가 진짜 신의 한 수
그리고 이 집이 진짜 센스 있는 게… 반찬 구성이 예술입니다. 감자채전이랑 계란프라이, 메밀소바가 나오는데요.
특히 감자채전! 우와 이거드세요...추가해서 드세요..그냥 감자전이 아니라 바삭하게 구워진 게 고소하면서도 매운 맛 중간중간 잡아줘서 너무 좋았어요.
겨울에는 어묵이 나오고 여름에는 메밀소바가 나오나봐요...근데 생각보다 육수?가 시원하지 않고 갈은 무 나..와사비 등도 안주셔서...음.....어묵이 더 괜찮았던거 같은 느낌...
계란프라이는 반숙이라 고기랑 같이 먹으면 살짝 부드러워지는 느낌? 이게 은근히 매운맛 중화에 효과 만점입니다.
💬 총평: 매운 음식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리스트에 추가!
이 집, 진짜 매운맛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. 뭐 순한맛이 신라면 정도니 매운거 잘못드셔도 상관없을 듯하고 사이드메뉴가 매운맛을 잡아주는 부분이 있어서 맵찔이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.
가격도 생각보다 괜찮고(2인 기준 2만 원대), 구성도 알차고, 무엇보다 먹고 나면 묘하게 해방감 같은 게 느껴져요. 스트레스가 매운맛에 녹아 없어지는 기분이랄까요? 😆
혹시 이 글 보시고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? 여러분은 어떤 맛 선택하셨고, 가장 맛있었던 조합은 뭐였는지 댓글로 꼭 공유해주세요! 저도 다음에 매운맛 도전해볼지 고민 중이거든요 ㅎㅎ 그리고 혹시 김해 지역에 다른 매운 맛집 아시는 분 있으시면 추천도 대환영입니다 🙌 그럼 오늘도 매콤한 하루 보내세요! 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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